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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To 정부 소통] # 1. 컨텐츠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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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지온 컨설팅세일즈팀의 김민우 입니다.
지난 번 글에서 약속한 것처럼, 첫 번째 주제는 컨텐츠 전략입니다. http://www.howto.gov/web-content/manage/content-strategy 의 내용을 우리말로 옮기면서, 이해를 돕기 위해 상당 부분을 각색했습니다. 원문이 워낙 훌륭한 글이니 함께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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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 is King(컨텐츠가 왕이다)” 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웹사이트가 많은 사람을 불러모으기 위해서는 좋은 컨텐츠가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좋은 컨텐츠 없이 겉모습만 화려한 웹사이트에는 사람들이 금방 흥미를 잃어버리니, 당연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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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웹 1.0 시대에 컨텐츠가 왕이었다면, 모바일, 소셜 등이 급격하게 확산된 지금 컨텐츠는 황제입니다. 사람들은 훌륭한 컨텐츠를 만드는 기업과 조직에는 열광하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과 조직에는 관심도 주지 않습니다. 그러니 온라인에서 소통을 하려는 여러분은 컨텐츠 전략을 가져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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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 strategy image [그래서 컨텐츠 전략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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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을 위한 컨텐츠 전략>>의 저자 크리스티나 할버슨은 “컨텐츠 전략은 유용하며 사용성 높은 컨텐츠를 제작하고, 발행하고, 관리하는 모든 것을 포괄한다” 라고 말했습니다. 아래와 같은 질문에 대합 답을 줄 수 있어야 좋은 컨텐츠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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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테마를 가지고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가?
– 어떤 토픽에 대해 이야기할 것인가?
– 컨텐츠의 목적은 무엇인가?
– 컨텐츠 생산자(조직)와 소비자(사용자)의 서로 다른 니즈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 메타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검색 엔진 최적화 (Search engine optimization, 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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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담당자는 이런 과제를 어떻게 잘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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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메타데이터란, 데이터에 관한 데이터입니다. 예를 들어 영화 ‘건축학개론’ 영상이 데이터라면, 아래처럼 그 영상 데이터가 가진 속성들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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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data
[구글 검색에서 ‘건축학개론’을 입력하면 이런 화면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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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에는 제목, 개봉일, 감독, 상영등급, 상영시간, 장르, 출연진 등의 정보가 메타데이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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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를 체계화하면 뭐가 좋을까요? 바로 데이터를 분류하고 다시 활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수많은 영화 중에서  ‘2012년에 개봉한 영화’들만 따로 분류한다든지, ‘로맨스’ 장르 영화만 따로 분류한다든지 하는 작업을 메타데이터 없이 하려면 사람이 일일이 시간을 들여 분류해야 하지만, 메타데이터가 있다면 컴퓨터로 빠르게 분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검색엔진이 메타데이터의 정보를 색인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로 하여금 빠르고 편하게 검색을 할 수 있게 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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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전략은 왜 중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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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영 라디오방송(NPR)은 컨텐츠 전략에 COPE(Create Once, Publish Everywhere)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COPE란 한 번 제작한 컨텐츠를 PC웹, 모바일, 태블릿, 매시업 사이트, 위젯 등의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용(발행, Publish)하는 것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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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R_COPE
[NPR의 COPE  파이프라인,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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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컨텐츠를 제작할 때 인쇄물이면 인쇄물, 웹페이지면 웹페이지, 한 플랫폼에 한 가지 형태로만 컨텐츠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했습니다. 반면 COPE는 한 번 제작한 컨텐츠를 여러 형태의 플랫폼에서 사용한다는 점에서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컨텐츠는 특정한 형태에만 묶여있지 않습니다. API 등을 통해서 컨텐츠를 다양한 화면에 맞게 변형할 수 있고, 여러 어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할 수도 있으며, 매시업을 통해 다른 컨텐츠와 결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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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기, 다양한 상황에서 컨텐츠가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정부기관들은 웹페이지 발행에 머물러서는 안되고, 여러 형태의 플랫폼에 컨텐츠를 발행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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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컨텐츠 전략에는 컨텐츠 관리 시스템(Content Management System, CMS)가 필수적입니다. CMS는 사진, 영상, 오디오, 문서 등 컨텐츠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인데, CMS를 이용하면 컨텐츠를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게 체계화 할 수 있습니다.
컨텐츠 제작자들은 하나의 컨텐츠 문서만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한 번에 다양한 사이즈의 컨텐츠를 만들어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예: 짧은 요약문과 긴 요약문)
컨텐츠 제작자들은 메타데이터의 필요성을 이해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의미 있는 메타데이터를 만들고, 컨텐츠가 다양한 포맷으로 이용될 수 배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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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관에서 컨텐츠 전략 시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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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 할버슨에 따르면, 컨텐츠 전략은 아래와 같은 사항을 포괄해야 합니다.
kristina_halvorson
[이 분이 바로 크리스티나 할버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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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Editorial) 전략:
모든 종류의 온라인 컨텐츠를 관리하기 위한 컨텐츠 편집 가이드라인이 필요합니다. 컨텐츠의 톤, 컨텐츠의 가치, 법적인 요소, 사용자 제작 컨텐츠(UGC)에 대한 방침이 필요합니다. 컨텐츠 라이프사이클과 컨텐츠 편집 일정 역시 이런 전략에 맞추어서 구성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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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  글쓰기 교육:
웹 글쓰기는 오프라인과는 다른 역량과 기술이 필요합니다. 온라인에서 사용성 높은 컨텐츠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글쓰기 교육이 필요합니다. 온라인 글쓰기는 단순히 스마트한 카피라이트 작성 이상의 것입니다. 컨텐츠 제작자들은 기본적인 사용자경험(UX) 디자인, 컴퓨터의 정보 구조를 이해해야 합니다. 잘 체계화된 메타데이터를 이용하여 컨텐츠를 관리해야 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컨텐츠 목록을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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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데이터 전략:
메타데이터란 데이터(혹은 컨텐츠)에 관한 데이터를 뜻합니다. 메타데이터의 형식과 구조를 잘 짜 두면,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컨텐츠를 체계화하고, 사용 및 재사용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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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 엔진 최적화 (SEO) 전략:
SEO란, 간단히 이야기하면 웹페이지를 검색엔진에서 상위 결과에 노출시키는 활동을 말합니다. 구글, 네이버, 다음 등 각각의 검색엔진은 웹사이트와 페이지의 순위를 매기는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는데, 이 알고리즘을 역이용하여 페이지를 구성해서 검색엔진에서 더 많은 노출을 꾀하는 것이죠. SEO를 잘 하면 그만큼 많은 사용자들이 사이트에 방문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단, SEO를 하겠다면서 과도하게 페이지 링크를 건다든지 하는 활동을 한다면 검색엔진에서 영영 차단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치 있는 컨텐츠를 생산하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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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텐츠 관리 전략:
조직이 보유한 컨텐츠를 어떻게 보관 및 저장하고,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보존할지 기술적인 사항을 고려해야 합니다. 컨텐츠 관리 인프라, 컨텐츠 라이프사이클 (Content Lifecycle, 컨텐츠 생산에서 소멸에 이르는 일련의 주기), 그리고 워크플로우 등을 모두 고려하여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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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텐츠 유통 채널 전략:
어느 채널에서 어떤 방식으로 사용자들에게 컨텐츠를 유통할지에 대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컨텐츠 유통 채널에는 소셜미디어, 이메일, 모바일앱, API, 기타 신디케이션 방식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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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전략을 잘 짜려면 고려해야 하는 사항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앞으로 이어지는 글에서는 위 내용들이 더 상세하게 다뤄집니다.
원문을 먼저 읽어 보고 싶으신 분들은 HowTo.gov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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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 글에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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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김민우 (@minuetweet)

연세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고, 교환학생으로 1년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공부하면서 네트워크의 힘, 공동체의 힘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건강한 공동체의 형성이 많은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라고 믿습니다. IT 기술이 공동체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시지온에서 일하고 있고, 쉽게 답이 나오지 않아 머리를 쥐어뜯는 청춘입니다. 매년 여름 락페스티벌에서 캠핑을 즐깁니다.